리뷰
2022. 6. 20.
[서평] 바디 - 빌 브라이슨
우리 몸과 그 기능을 찰진 입담으로 풀어내다 독서모임 '콜드스프링'의 두 번째 책은 빌 브라이슨의 "바디"였다. 각종 여행기로 명성을 쌓은 빌 브라이슨의 다른 저서도 궁금했지만, 우선은 바디를 읽기로 한 것은 모임 구성원들이 건강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된 덕분이 크다. 도발적이게도, 첫 장의 제목은 무려 '사람을 만드는 방법'이다. 브라이슨의 중학교 선생님(아마도 과학 선생님)이, 사람을 만드는 데 필요한 화학물질을 사기 위해선 5달러쯤을 들고 철물점에 가면 된다고 말했었단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식으로 설명해주는 과학 교사가 몇이나 될까? 하는 의문과 더불어 정신 없이 책을 읽어내려 갔다. 브라이슨의 가장 큰 장점은 술술 잘 읽힌다는 점이었다. 학문적으로는 해부학과 생리학이라는 분야로 따로 다루고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