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부 하자! 매주 금요일 시황표 만들기

안녕하세요, 프리랜서  A입니다.

제가 요즘 경제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어요. 하도 기초가 없다보니 이런저런 경제 서적을 읽었습니다. 오늘까지 읽은 책을 정리해보니까 5월부터 8월초 현재까지, 벌써 18권을 읽었더라고요. 이 중에서 정말 알짜배기였던 책은, 아래 보라색으로 음영 표시한 4권입니다. 남다른 인사이트가 넘쳐서, 밑줄 긋고 귀퉁이 접을 대목이 많더라고요. 그 외 시간될 때 볼만한 책은 회색으로 음영표시한 2권입니다. 

 

1. 부의 추월차선 -> 서행차선과 추월차선을 대비시키면서, 자신만의 추월차선으로 소득 늘이는 방법을 설명해줌
2. 더 늦기 전에 당신이 자본주의를 제대로 알면 좋겠습니다
3. 결혼은 모르겠고 돈은 모으고 싶어 -> 저축이 왜 필요하며 어떻게 하면 되는지 현실적인 눈높이로 설명해줌 
4.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2,3-> 현실 바탕의 소설. 1,2권은 주변에 흔한 얘기 정도인데 3권에 주인공과 덕방 아저씨가 얘기 나누는 파트가 재미있음 
5. 자본주의 어른을 위한 경제기사 활용법 
6. 나는 퇴사하고도 월 100만 원 더 모은다 -> 주부의 눈높이에서 잘 설명해줌. 시간되면 볼만함 
7. EBS 자본주의 -> 경제관념 제로베이스에게 기초를 만들어줌 
8.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9. (미래의 부를 위한) 부동산 투자 1만 시간의 법칙
10. 보험료 반값 프로젝트 -> 나름 실리적인 보험 설명. 다만, 보험 자체를 안 드는 게 최상임을 깨달아서 추천까지는 하기가 힘듦 
11. 밍키언니의 돈 계획
12. (오늘 배워 내일 써먹는) 경제상식 -> EBS 자본주의를 읽었다면 그 다음으로 읽을만한 초중급자용. 경제 상식 및 세계 현황, 금융 역사의 개요를 너무 잘 풀어줌. 
13.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14. 네이버 블로그로 돈 벌기 
15. 내돈 내산 내집 -> 브런치에서 대부분의 내용을 볼 수 있음 
16. 생애최초 주택구입표류기 -> 비추. 신축빌라 바가지 쓰고 사는 이야기임 

 

아, 이 책들에 대해서는 언젠가 추가로 얘기해보기로 하고요. 오늘은 경린이로써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 방법 하나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바로 시황표를 엑셀로 정리하는 겁니다. 이름하여  Market condition on fridays!!

일단 시황이라고 함은,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상품이나 주식 따위가 시장에서 매매되거나 거래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저는 이걸 제 나름대로 찾아보고, 직접 수치를 엑셀에 입력함으로써 전체적인 추세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감을 잡아보고 있어요. 바로 이런 식으로요. 

 

 

아직 정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데이터가 적습니다. 2022년 5월 27일부터 했으니까 아직은 유의미하게 뭔가가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직접 입력을 하는 행위 자체가 주는 배움이 있는 것 같아요. 자동화해서 수집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직접 입력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금요일을 기준하고 있지만 여러분들은 자유롭게 요일을 정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토, 일, 공휴일에는 해당 고시가 생략되는 항목들이 많으니 가급적 평일을 골라야 겠죠. 

가장 첫 행에 나와 있는 팔때 금값 등의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하나씩 살펴볼게요. 우선, 원/달러 환율은 아래 서울외국환중개 사이트에서 확인합니다. 

 

http://www.smbs.biz/ExRate/TodayExRate.jsp

서울외국환중개(주)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위와 같이 날짜를 선택하고 조회하기 누르면, 미국 달러가 얼마로 고시됐었는지 나타납니다. 얼마인지 확인후 엑셀에다 입력하는 거죠. 

다음으로, 팔 때 금값 및 살 때 금값은 한국금거래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koreagoldx.co.kr/main/html.php?agencyCode=&htmid=goods/gold_list.html 

한국금거래소

 

특히 내가 살 때와 내가 팔 때 모두 체크를 하고 기간을 정하면, 그 기간 내에 추세를 시각화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살 때 가격과 팔 때 가격의 폭이 큰 편이네요. 아무튼 분산투자를 생각하신다면 포트폴리오에 금은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품목이기도 하니까요. 

 

다음으로는, 3년만기 국고채 금리입니다. 이것도 서울외국환중개 사이트에서 볼 수 있어요. 

 

http://www.smbs.biz/Bond/BondMajor.jsp

서울외국환중개(주)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요런식으로 5, 10년만기 국고채, 통화안정증권, 산업금융채권 등 다른 항목들도 함께 조회되고 있습니다. 인쇄와 엑셀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합니다. 금리는 말 그대로 돈값, 이자율인데 채권에서만큼은 조금 의미가 다릅니다. 채권금리 = 채권할인율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따라서 채권금리가 떨어졌다는 건 오히려 채권의 가치가 높아졌음을 의미하죠. 

 

지금은 상당히 어려워졌긴 하지만, 국내주가와 미국주가도 빼놓으면 안 될 항목입니다.

우선 국내주가는 코스피로 확인합니다. 간혹 아래 사이트에서 제대로 항목이 보이지 않는다면, 지수 > 주가지수 > 전체지수 시세 항목으로 가서 코스피를 찾으시거나, '개별지수 종합정보' 항목에서 지수명 [코스피] 로 검색시 확인이 가능해요.  

 

http://data.krx.co.kr/contents/MDC/MDI/mdiLoader/index.cmd?menuId=MDC0201010105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https://www.nasdaq.com/market-activity/index/comp/historical

NASDAQ Composite Index (COMP) Historical Data | Nasdaq

 

미국주가는 위와 같이 나스닥 지수를 통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당일자의 close/last 가 종가입니다. 현재 비록 어렵기는 하지만 국내와 미국 모두 주가지수가 7월에 비해서는 약간씩 올라온 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또 이후의 사정이 어떻게 돌변할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주식은 그저 데이터 기록용으로만 지켜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보는 것은 한국은행 기준금리입니다. 한국은행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www.bok.or.kr/portal/singl/baseRate/progress.do?dataSeCd=01&menuNo=200656 

| 한국은행 기준금리 | 통화정책 운영체제 | 통화정책 | 한국은행 홈페이지

 

2008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시각화시켜 놓았기 때문에 금리의 변동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과거 5프로가 넘었던 시절도 있었네요. 그때부터 금리가 내려와 많아야 3프로 초반 이하를 유지하며 내려가고 있다가 2021년 8월부터 점차 인상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7월 13일에도 금리를 인상했죠. 현재, 2.25까지 올라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금리 인상은 물가 오름세를 잡기 위한 중앙은행의 조치입니다. 이 시기 대출을 받은 분은 힘들어지고, 저축을 늘인 분들은 유리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저도 이와 같은 정보들을 충실하게 해석할만큼의 안목은 없습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저만의 데이터를 쌓아나가려고 합니다. 이렇게 시장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투자할 기회를 운 좋게 잡을 수도 있길 희망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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